▲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박지성.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박지성.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박지성의 근황은 영국에서도 관심사다.

전북현대가 박지성에게 테크니컬 디렉터직을 맡겼다. 박지성은 지난해 초 전북 어드바이저로 취임한 후 바쁘게 활동했다.

이 같은 박지성의 공을 인정한 전북은 지난 1일 "앞으로 박지성은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수단 구성 총괄을 맡는다. 선수 평가와 선수단 구성을 직접 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테크니컬 디렉터가 갖는 무게는 상당하다. 선수단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만큼 외부 영입이나 이적 관련해서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이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박지성을 향해 "전북현대의 기술 감독이 됐다. 사실상 단장과 같은 역할이다. 그의 새로운 축구 경력이 시작됐다"고 알렸다.

박지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박지성을 맨유의 '전설'이라 표현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을 보냈다. 이 기간 맨유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박지성은 205경기 뛰며 27골을 넣었다. 전설이라 말할 수 있는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 부임 소감에 대해 "내 책임이 커졌다. 전북현대의 변화를 주고 싶다. 유럽축구 문화를 한국축구에 접목하고 싶다. 선수들이 좀 더 프로화가 되길 바란다. 유럽 진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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