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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잠실] "두 번째 기회 왔다" LG, 선두 추격 의지 숨기지 않았다

작성일: 2022.09.06 16:2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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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페넌트레이스 1위 쟁탈전이 달아오른다. 

LG 류지현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오늘이 두 번째 기회"라며 선두 추격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LG는 6일 경기 전까지 72승 1무 42패 승률 0.632로 SSG(77승 3무 39패, 0.664)에 4.0경기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열흘 만에 9.0경기에서 5경기가 빠졌다. 2위가 유력한 가운데 LG가 이번 시리즈에서 선두 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13경기 6승 7패로 끌려가는 상대 전적도 뒤집을 수 있는 기회다. 

류지현 감독은 "기회가 왔다. 지난번(7월 인천 3연전)이 첫 번째 기회였고 오늘이 두 번째다. 우리 계획대로 하면서 두 번째 기회를 잡았다. 올라가는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두려워하지 않고 경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LG는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SSG와 인천 3연전에서 첫 경기를 잡고도 2연패했다. 

이번 2연전이 끝난 뒤 다음 일정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류지현 감독은 "그렇다고 오늘 내일(SSG 2연전)로 올 시즌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시즌 안의 일정이고, 준비한 대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6일 잠실 SSG전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지명타자)-로벨 가르시아(2루수)-유강남(포수)-문보경(3루수), 선발투수 이민호

- 2020년에도 막판까지 2위를 지키려 했던 적이 있다. 쫓기는 팀의 마음을 잘 알 것 같은데.

"우리 뿐만 아니라 모두가 알지 않을까. 우리 선수들 컨디션과 경기 내용이 좋다. 어려웠던 선발진이 8월 후반부에 희망을 보여줬다. 불펜도 시즌 초 같은 안정감이 나온다. 타선은 페이스를 찾았다."

- 2000년대 들어 가장 좋은 전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02년이 더 강했던 것 같다. 1990년대는 안정적인 강팀이었고, 그 흐름이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다. 이후 세대교체 과정이 매끄럽지 않게 진행되면서 (상위권 도약에)시간이 걸렸다."

"최근 4년간 꾸준히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다. 야수 투수 모두 젊은 선수들이 희망을 보였다. 미래도 바람직하게 그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1994년 이후 최고 성적도 그려볼 만하다. 

"아직 남은 경기가 있다. 좋은 분위기가 팀에 자리잡고 있으니 페넌트레이스가 끝나는 시점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그렇게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면 좋은 에너지를 많이 갖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4일 롯데 찰리 반즈 상대로 오른손타자를 대거 선발 라인업에 넣었는데.

"반즈와 김광현은 다른 특성이 있다. 그런 면을 고려했다."

- 박해민이 다시 1번타자가 됐다. 

"우리가 느끼기에도 그렇고, 상대도 선두타자 박해민을 까다롭게 느끼는 것 같다. 박해민이 1번일 때 공격이 잘 풀리기도 했다. 그런 면을 기대한다."

- 앞으로도 계속 1번 박해민으로 갈 것인지.

"어떤 변수가 있을지, 또 선수의 컨디션이 어떨지 모른다. 경기에 따라 유동적으로 하겠다. 지금까지 쌓인 데이터가 있으니 더 좋은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 에이스급 투수를 계속 만나고 있는데 내성이 생긴다는 느낌을 받나.

"내성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외국인 투수나 에이스급 투수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 컨디션이 떨어진 타자가 있으면 다른 선수들이 메워줬다. 남은 시즌도 기대하고 있다."

- 이민호 교체 타이밍은 언제로 보는지.

"벌써 교체 타이밍을 말하기는…이민호가 9회까지 던졌으면 좋겠다. 투구 내용을 보면 인천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25). 중압감 있는 경기에서 자신있는 투구를 했다. 그 좋은 기억을 안고 경기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 같다."

- 내일 선발은 케이시 켈리인지.

"켈리다."

- 고우석은 봉중근의 LG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38개도 넘을 페이스다.

"고우석은 숫자나 기록보다 마무리투수로 믿음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나오면 경기가 끝난다는 마음이 든다. 계속 발전하고 있는 선수고,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가는 과정이다."

- 1군 엔트리는 당분간 이대로 가는지.

"상황을 보겠다. 흐름을 보면서 보강할 점을 고민하고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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