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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3K 힘 다 뺐나… 출발 좋았는데, 출발만 좋았다

작성일: 2022.09.06 19:2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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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호 ⓒ곽혜미 기자
▲ 이민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이민호가 선두 SSG를 상대로 1회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이 좋은 출발의 기세를 다음 이닝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잠실구장도 이민호를 돕지 못했다. 

이민호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 4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공 10개로 세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2회 한유섬, 3회 최지훈에게 각각 2점 홈런을 내주면서 실점이 불어났다. 

시작은 강렬했다. 첫 타자 추신수를 시속 148㎞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최지훈과 최정에게는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공 10개로 탈삼진 3개. 이민호가 LG의 1위 추격전에 앞장서는 듯했다. 

그러나 1회 'KKK'는 빠르게 잊혔다. 2회 실점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것도 홈런에 의한 실점이었다. 

이민호는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후에는 한유섬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시속 172.4㎞, 발사각 28.8도 이상적인 타구가 128m를 날아갔다. 중견수 박해민이 담장을 타고 타구를 잡아보려 했지만 닿을 수 없었다. 

3회에도 홈런을 맞고 추가점을 빼앗겼다. 9번타자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1사 후 최지훈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았다. 이번에는 비거리 113.1m가 나왔다. 오른쪽 폴대 근처 관중석 중간에 떨어지는 큰 타구였다.  

LG는 일찌감치 불펜에 투수를 대기시켰다. 화요일 경기인데도 선발투수 조기 강판. 추가점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LG는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의 안타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에는 로벨 가르시아가 안타로 무사 1루를 만들었지만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0-4로 끌려가고 있는 LG는 4회초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유섬 타석을 앞두고 왼손투수 최성훈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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