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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반칙에도 달리려 했던 손흥민, “무득점 걱정 안 해”

작성일: 2022.09.08 15:3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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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기에 초조함은 없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무득점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토트넘(잉글랜드)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1차전 안방 경기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를 2-0으로 꺾었다.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온 토트넘(승점 3)은 기분 좋은 승리로 출발했다.

토트넘은 마르세유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히샬리송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승부의 추를 급격하게 기울게 한 건 손흥민이었다. 후반 2분 케인의 침투 패스에 전매특허인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보였다. 상대 수비 찬셀 음벰바가 공과 더 가까웠지만, 순식간에 손흥민에게 따라 잡혔다.

심지어 손흥민이 앞서나가려고 하자 음벰바는 태클로 손흥민을 넘어뜨렸다. 반칙이 없었다면 골키퍼와 맞설 수 있었던 상황. 주심은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고 판단해 고민 없이 음벰바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인상적이었던 건 반칙을 당한 순간 손흥민의 모습이었다. 확실한 반칙이었지만 공이 살아 있었고 골키퍼와의 거리를 확인한 손흥민은 바로 일어나려고 했다. 비록 중심을 잃고 다시 넘어졌지만, 의지와 집념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결국 수적 우세를 안은 토트넘은 후반 31분과 36분 히샬리송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마르세유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전반전에 우리가 앞섰지만, 퇴장이 상황을 바꿨다. 경기가 더 어려워졌다”라며 손흥민을 막다가 받은 레드카드가 변수가 됐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리그 6경기를 포함해 7경기에서 득점이 없지만 크게 걱정하진 않았다.

손흥민은 ‘스탯츠퍼폼’을 통해 “득점 기회 자체가 없으면 걱정이겠지만 불운한 상황도 있었고 내 슈팅이 나빴던 적도 있었다.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런 상황은 날 더 강하게 만든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팀이 잘하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난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흥민은 “팀이 잘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는다. 코치진과 팬들이 도와주고 있으니 한 골만 넣으면 자신감이 생겨 계속 넣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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