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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1위 기쁘지만…앙리 "그래도 걱정돼"

작성일: 2022.09.08 14:1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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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 시절 티에리 앙리
▲ 아스날 시절 티에리 앙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00년대 아스날 황금기를 이끈 당대 최고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45)가 친정을 향한 우려를 나타냈다. 뎁스가 얇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가 시작되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앙리는 8일(한국 시간) 'CBS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꽤 오랫동안 (친정팀 부활을) 믿지 않았지만 올해 아스날은 믿음이 간다"면서 "가브리에우 제주스, 윌리엄 살리바,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가 연일 활약하고 있다. 특히 제주스 합류가 눈에 띈다. 그는 이기는 법을 아는 남자"라고 호평했다.

올 시즌 아스날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EPL 첫 6경기에서 5승을 쓸어 담아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해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14득점 7실점에서 보듯 공수 균형이 탄탄해졌다.

다만 앙리는 UEL이 시작되는 9일부터가 진짜 시험대임을 강조했다. 유럽 대항전을 병행할 경우 아스날의 얇은 선수층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팀의 깊이가 걱정된다. 현재 아스날의 베스트 XI은 기량이 출중하다. 하지만 시즌은 길다. 갈수록 선발 멤버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오는 11월 월드컵 브레이크까지 일정이 빽빽하다.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의 육체적 정신적 컨디션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 고민은) 확실히 터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날은 9일 취리히를 상대로 UEL 여정을 시작한다. 스위스 원정을 마친 뒤 오는 11일에는 에버턴과 홈 경기를 치른다. 

1994년 UEFA 컵위너스컵 우승 이후 유럽 대항전 트로피가 끊겼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취리히 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온 나쁜 기록을 깨고 싶다"며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아스날의 진짜 시험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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