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세미루
▲ 카세미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격 이적한 브라질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카세미루에게 레알 소시에다드전 패배 책임이 있다는 비판이 따랐다.

10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카세미루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식 데뷔전에서 그가 바라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렸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후반 14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바람에 0-1으로 졌다.

이날 카세미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반적인 경기력은 유창하지도 않았고 최첨단 기술도 부족했다"며 "카세미루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13번이나 공 소유권을 포기했다. 또 볼 경합을 했을 때 겨우 40% 이겼다"며 "전투적인 스타일로 유명한 미드필더인데 이러한 수치라면, 맨체스터 선발 11명에서 스콧 맥토미니를 대신하는 것을 못 볼 수도 있다"고 짚었다.

특히 한 장면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반전에 레알 소시에다드 왼쪽 수비수 아이헨 무뇨즈에게 맞붙었던 순간다.

기브미스포츠는 "카세미루가 달려들어 피지컬 우위를 이용해 공 소유권을 확보하려는 순간 무뇨즈는 재빨리 등을 돌린 뒤 카세미루 다리 사이로 공을 빼냈다. 카세미루는 붉어진 얼굴로 무뇨르를 따라갔다. 선수로서 가능한 한 빨리 잊고 싶은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 10일 현재 139만8000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팬은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가 조롱당했다"고 적었고,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은 "못 본 척하자"고 감쌌다.

카세미루는 여름 이적시장 막판 이적료 64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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