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다이어.
▲ 에릭 다이어.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칭찬일색이다. 구단의 전설적인 수비수 또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0일(한국시간) 에릭 다이어(28)가 “진정한 톱클래스 센터백”이 됐다는 토트넘 홋스퍼 전설 레들리 킹의 발언은 전했다.

다이어는 지난 2014년 단 400만 파운드(약 64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첫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2골과 2도움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을 거쳐 현재까지 계속해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대체 불가한 활약으로 콘테 감독의 강한 신임을 받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수비 라인 중앙에서 굳건히 팀을 지키고 있다.

수비는 물론 공격력도 다시 살아났다는 평가도 받는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선보였던 다이어는 시즌 개막 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긍정적인 결과를 내기도 했다.

시즌 초반 다이어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레들리 킹 또한 거들었다. 그는 “나는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다이어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 수비수로서 더 나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떠올리며 “현재 그는 수비수로서 경기를 훨씬 더 쉽게 만들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미드필더로 뛴 경험이 있어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그는 상대를 어떻게 저지해야 하는지, 또 공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언제 미드필더로 밀고 들어가야 하는지, 그러면 뒤에 무엇이 남는지 등을 잘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그로부터 배워야 하는 점”이라며 “진정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고 진짜 최고 수준의 센터백처럼 보인다. 그를 위해 매우 기쁘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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