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테이블 세터 손아섭(오른쪽)과 박민우.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테이블 세터 손아섭(오른쪽)과 박민우.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1, 2번 타순에서 출루가 많아졌다. 그 상황에서 양의지가 장타를 쳐내며 득점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승 기록을 ‘5’로 늘리며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NC의 상승세는 거침없다. 이번주(6일 두산전~10일 롯데전)까지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연승에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돋보이는 것은 팀 타선이다. 5경기 총합 67안타 51득점으로 최강의 공격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10일 경기 전 “해줘야 할 선수들의 타격 사이클이 이번주 들어 좋다. 그러다 보니 득점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승 기간 NC는 주포 양의지와 노진혁의 활약이 눈부셨다. 양의지는 4경기 연속 홈런(7일 두산전~10일 롯데전)을 터트리는 등 타율 0.429(21타수 9안타)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노진혁도 4홈런과 함께 타율 0.391(23타수 9안타) 11타점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NC는 이처럼 중심 타선의 장타력으로 점수를 뽑아내는 이상적인 야구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테이블 세터가 밥상을 차려주자 중심 타선 양의지(왼쪽)와 노진혁이 장타로 타점을 쓸어담고 있다.ⓒNC 다이노스
▲ 테이블 세터가 밥상을 차려주자 중심 타선 양의지(왼쪽)와 노진혁이 장타로 타점을 쓸어담고 있다.ⓒNC 다이노스

그러나 장타력 이전에 강 대행은 테이블 세터의 숨은 공헌을 잊지 않았다. “리드오프 손아섭과 박민우로 구성된 1,2번 타순에서 출루가 많아졌다. 그 상황에서 양의지가 장타를 쳐내며 득점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힘줘 말했다.

사령탑의 말대로 NC 테이블 세터는 끈질기게 출루하며 ‘타점 머신’ 양의지 앞에 밥상을 차렸다. 박민우-손아섭(6~7일, 2출루 2득점), 손아섭-이명기(8일, 6출루 4득점), 손아섭-박민우(9일, 4출루 3득점), 손아섭-박준영(10일, 4출루 1득점) 등 손아섭을 중심으로 매경기 테이블세터 구성원이 변하지만, 꾸준히 출루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테이블세터, 파괴력을 과시하는 중심 타선과 함께 적은 득점권 기회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하위 타선까지 NC는 쉬어갈 곳이 없다. 타선 조합이 잘 맞아 타격의 팀이 된 NC의 상승세는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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