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유망주 데인 스칼렛.
▲ 토트넘 홋스퍼 유망주 데인 스칼렛.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유망주의 성장세가 매섭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1일(한국시간) “대니 카울리(43) 포츠머스 감독이 데인 스칼렛(18)을 극찬했다. 그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 될 것이라 평가했다”라고 조명했다.

스칼렛은 토트넘 홋스퍼 아카데미를 거친 신성 공격수다. 18세 이하(U18) 팀에서 23경기 23골 4도움으로 진한 인상을 남겼다. 어린 나이에 토트넘에서 공식 10경기를 뛰었다. 도움도 1개 기록했다.

꾸준한 성인 경기 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스칼렛은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1(3부리그)의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상승세가 뚜렷하다. 스칼렛은 첫 리그1 5경기에서 무득점 침묵했지만, 최근 3경기 4골을 터트렸다. 피터보로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멀티골로 팀의 2-1 역전승 일등공신이 됐다.

감독도 유망주의 맹활약에 극찬을 남겼다. 카울리 감독은 ‘BBC 라디오’를 통해 “스칼렛 같은 선수를 지도하는 건 엄청난 특권”이라며 “그는 본인이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재능있는 소년이다. 프로 의식도 뛰어나다.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는 정신력을 갖췄다”라고 말했다.

상대 팀 지도자도 알아본 재능이다. 스칼렛은 지난 31일 크롤리 타운과 잉글랜드리그컵(EFL컵) 1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케빈 벳시(44) 크롤리 감독은 “스칼렛의 득점은 최고 선수에게서 나올 만한 장면이었다. 의심의 여지 없이 토트넘에서 뛰게 될 선수”라고 평가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부터 눈여겨본 듯하다. 벳시 감독은 잉글랜드 U16 감독 시절 스칼렛을 지도했다. 스칼렛은 U16 대표팀 데뷔전에서 멀티골로 진한 인상을 남겼다. 벳시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스칼렛의 재능을 확인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선수다. 기회를 바로 살릴 수 있는 선수”라고 봤다.

‘더부트룸’은 “18세 소년인 스칼렛이 이미 토트넘에서 10경기를 소화한 건 엄청난 일”이라며 “토트넘 팬들은 그의 미래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그의 성장 과정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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