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13위 조니 워커(30, 브라질)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1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79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이온 쿠텔라바(28, 몰도바)에게 1라운드 4분 37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워커는 2018년 11월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저스틴 레뎃, 미샤 서쿠노프를 모두 1라운드 KO로 이겨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침체에 빠졌다. 5경기 1승 4패(패패승패패)로 성적이 저조했다.

2년 전부터 코너 맥그리거의 팀인 SBGI에서 전력을 가다듬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던 워커는 자신이 타격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기술로도 경기를 끝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1라운드 쿠텔라바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해 밑에 깔렸지만 곧 일어나 쿠텔라바를 들어 메친 후 백포지션을 잡았고 리어네이키드초크를 잠갔다.

워커는 2연패를 끊고 UFC 전적 5승째(4패) 기쁨을 맛봤다. 총 전적은 19승 7패가 됐다.

워커는 2019년 UFC 235에서 승리 후 웜 댄스(worm dance), 일명 뱀장어 춤을 추다가 어깨가 빠진 아픈 과거가 있다. 이번엔 다치지 않았다. 쿠텔라바를 이긴 뒤 뱀장어 춤을 추고 관중들의 환호에 활짝 웃었다.

쿠텔라바는 2연패에 빠졌다. 초반 흐름을 잡아 놓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좋은 포지션을 내주는 바람에 고배를 마셨다. 총 전적 16승 1무 8패 1무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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