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오른쪽)이 11일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 이강인(오른쪽)이 11일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0, 마요르카)이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3도움)를 만들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넘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졌다. 디펜딩 챔피언에 승점 3점을 헌납하며 3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아자르, 호드리구 스리톱을 꺼냈다. 중원은 세바요스, 토니 크로스, 발베르데가 배치됐고, 포백은 멘디, 알라바, 뤼디거, 바스케스가 뛰었다.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마요르카는 무리키와 이강인 투톱이었다. 루이스 데 갈라레타, 바타글리아, 로드리게스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 하우메와 마페오가 윙백에서 뛰었다. 수비는 나스타시치, 라이요, 발리엔트였고, 골문은 라이코비치가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크로스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고, 측면에서 호드리구 등이 화력 지원을 했다. 벤제마 부상 대신에 들어온 아자르도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레알 마드리드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전반 35분, 이강인이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프리킥에서 무리키에게 정확한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고 무리키가 골망을 뒤흔들었다. 2라운드 레알 베티스전부터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3도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종료까지 마요르카를 두드렸다. 전반 추가 시간에 발베르데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볼을 받아 질주했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모드리치가 교체로 들어와 중원에 퀄리티를 올렸다. 후반 16분 바스케스가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마요르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마요르카에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그르니에가 레알 마드리드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패스를 시도했는데 산체스의 결정력이 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순식간에 마요르카 수비를 무너트렸다. 후반 27분 호드리구 돌파로 마요르카 수비를 흔들더니, 비니시우스가 가벼운 볼 터치 뒤에 침착한 마무리로 역전골을 넣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33분 무리키와 이강인을 빼고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43분 호드리구가 '원맨쇼'와, 후반 추가 시간 뤼디거가 마요르카 수비를 뚫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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