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18 한국야구대표팀. ⓒWBSC
▲ U-18 한국야구대표팀. ⓒWBSC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U-18 한국야구대표팀이 2회 대량 실점에 발목이 잡혀 최종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3·4위전 일본전에서 2-6으로 패했다.

마지막 경기에 나선 한국은 정준영(중견수)-문현빈(2루수)-김민석(1루수)-박한결(좌익수)-김동헌(포수)-김범석(지명타자)-정대선(3루수)-박태완(유격수)-김영후(우익수), 선발 투수 황준서로 나섰다.

반면 일본은 아사노 쇼고(좌익수)-구로다 요시노부(우익수)-마츠오 시온(포수)-우츠미 도이(1루수)-와타나베 가이(지명타자)-미츠히로 호타카(유격수)-이토 가이토(3루수)-후지모리 고준(2루수)-에비네 유다이(중견수), 선발 투수 세이모리 아유타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한국은 경기 1~2회 실점하며 초반 리드를 빼앗겼다. 1회 선발 황준서가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1사 1,3루에서 우츠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2회에는 대량실점이 이어졌다. 안타와 2개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구원 투수 김서현의 제구가 흔들리며 구로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0-2가 됐다. 위기는 끊기지 않았고, 마츠오와 와타나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0-6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 일본과 3·4위전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김동헌. ⓒ고봉준 기자
▲ 일본과 3·4위전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김동헌. ⓒ고봉준 기자

꽁꽁 묶이던 타선이 살아나며 4회 반격을 시작했다. 김민석이 중전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만들며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김동헌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6으로 따라갔다.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마지막 공격에 돌입한 한국은 김범석-정대선-김재상이 나섰지만,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가 종료됐다.

한국은 선발 투수 황준서가 ⅓이닝 3피안타 무4사구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온 뒤 김정운(1이닝 2실점)-김서현(0이닝 3실점)-윤영철(4⅔이닝 무실점)-박명근(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김동헌이 홈런포로 2타점을 냈지만, 타선 전체가 4안타로 묶이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전적(7승2패)

오프닝 라운드

한국 3 - 미국 8 (패)

한국 11 - 브라질 2 (승)

한국 14 - 남아공 1 (승)

한국 1 - 네덜란드 0 (승)

슈퍼 라운드

한국 8 - 일본 0 (승)

한국 3 - 대만 2 (승)

한국 6 - 멕시코 4 (승)

3·4위전

한국 2 - 일본 6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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