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BBC 선정,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이주의 팀
▲ 영국 BBC 선정,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이주의 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돌아왔다.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그동안 침묵을 씻어냈다.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이주의 팀까지 섭렵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11명을 뽑았다. 손흥민은 가브리에우 제주스, 엘링 홀란드와 당당히 스리톱에 자리했다. 토트넘에서 유일했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전에서 벤치에 앉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히샤를리송을 선발로 투입했다.

전반부터 치열한 혈전이었다. 레스터 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산체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틸레만스가 처리했지만 요리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튕겨 나온 볼을 다시 처리하면서 골망을 뒤흔들었다.

토트넘이 반격했다. 전반 8분 케인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정확하게 머리를 대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다이어가 코너킥에서 추가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레스터는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40분 메디슨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전에도 난타전은 계속됐는데, 벤탄쿠르가 레스터 골망으로 질주하고 득점하면서 다시 분위기를 토트넘에 가져왔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교체로 투입됐다. 빠른 스피르도 레스터 배후 공간을 타격하며 기회를 노리더니 후반 27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후에 후반 39분에 완벽한 왼발 슈팅과 후반 40분에 연속골을 터트렸다. 비디오판독결과(VAR) 온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교체로 들어온 선수 중 해트트릭을 터트린 7번째 선수였다. 2015년 스티브 네이스미스 이후에 7년 만에 기록이었다. 손흥민도 "그동안 좌절했는데, 팀 승리와 오늘 득점으로 모두 사라졌다"며 만족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은 골을 넣기 위해 한참을 기다렸다.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한 건 득점이었다. 13분 동안 3골을 넣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교체 투입 뒤에 득점할 거라는 걸 믿었다"고 짚었다.

BBC 선정,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이주의 팀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아스널)
수비수: 존 스톤스(맨시티),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마누엘 아칸지(맨시티)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아스널), 잭 그릴리시(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주앙 팔리냐(풀럼)
공격수: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 엘링 홀란드(맨시티), 손흥민(토트넘)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