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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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엔믹스(NMIXX)가 또 한 번 중독성 넘치는 '믹스팝'(MIXX POP)으로 돌아왔다.

엔믹스는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도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싱글 '엔트워프'(ENTWURF) 쇼케이스를 열었다.

엔믹스는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가 ITZY(있지)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인 신인 걸그룹. 지난 2월 싱글 '애드 마레'(AD MARE)로 데뷔한 엔믹스는 이날 7개월 만에 신보로 컴백하게 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해원은 "이번 활동 더욱 성장한 엔믹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오랜만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신인치고 긴 공백기를 가진 것에 대해 배이는 "저희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시간이 7개월 정도 결렸다. 그만큼 이번 싱글이 퀄리티가 높고, 더 자신감 있게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고 했다. 

신보 '엔트워프'에는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모험가' 엔믹스의 포부를 느낄 수 있다. 

▲ 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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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은 "'애드 마레'가 엔믹스의 항해를 의미한다면, '엔트워프'는 '던져진 자로서의 현실'이라는 뜻이다. 적대자의 방해에 맞서서 주어진 상황 속에서도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다이스'(DICE)를 비롯해 '쿨 (유어 레인보우)'(COOL (Your rainbow))와 두 곡의 인스트루멘털까지 총 네 트랙이 수록됐다. 두 곡 모두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의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 아르마딜로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다이스'는 데뷔곡 '오.오'(O.O)와 마찬가지로 두 가지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한 '믹스팝' 장르를 내세운 곡. 세련된 재즈 사운드와 힙합 비트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곡 전개가 특징이다. 해원은 "'믹스토피아'(MIXXTOPIA)로 가는 항해길에 나타난 적대자의 방해에 맞서 전진하려는 모험을 게임에 비유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 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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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의 세계관 속 '믹스토피아'는 어떤 곳일까. 배이는 "상상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질 것 같은 곳"이라며 "데뷔곡 뮤직비디오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달콤한 세상일 것 같다"고 말했다. 릴리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믹스토피아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 

뮤직비디오 역시 음악에 걸맞게 화려하다. 주사위 게임과 모험을 이끌어가는 엔믹스의 이야기를 판타지 영화 같은 영상미 안에 담아냈다.

신곡 포인트 안무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릴리는 "이번 싱글이 드라마틱한 만큼 포인트 안무가 중요하다"며 규진과 함께 후렴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규진은 "주사위를 던지는 모습이 포인트"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수록곡 '쿨 (유어 레인보우)'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팝 발라드 곡으로, '쿨'하지 못하다고 여기는 감정 또한 소중한 것임을 깨닫고 살아가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새로운 빛을 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 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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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가 데뷔 때부터 내세운 '믹스팝'이라는 장르는 그룹색을 잘 담아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다소 난해하다는 반응도 있었던 바. 설윤은 "'믹스팝'은 한 번도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는 중독적인 장르"라며 "처음엔 어려울 수 있어도 다섯 번만 듣는다면 중독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싱글을 통해 한층 더 세련된 매력도 예고했다. 릴리는 "'다이스'는 랩에서 힙합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더 많아졌다"고 했다. 해원은 "데뷔 싱글에서 파워풀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면, 이번 싱글은 수록곡 '쿨 (레인보우)'를 통해 서정적이고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원더걸스, 트와이스, ITZY 등 소속사 JYP 선배 걸그룹들이 모두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엔믹스 역시 성공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터. 해원은 "대단한 선배님의 명성에 걸맞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엔믹스의 매력이 조금 더 대중에게 닿는다면 선배님들처럼 멋진 그룹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엔믹스는 데뷔 전 공개한 라이브 콘텐츠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설윤은 "앞서 호평을 듣고 이렇게까지 연습한 보람이 있구나'라며 뿌듯해했다"고 했다. 릴리는 "이번 앨범도 라이브 연습을 많이 했다. 이번 무대도 라이브 실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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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요계는 '4세대 걸그룹 천하'라고 할 만큼 신인 걸그룹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해원은 "멋지고 대단한 분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기쁘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저희 역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기대케 했다.

엔믹스는 이날 오후 6시 싱글 '엔트워프' 음원과 타이틀곡 '다이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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