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늑대사냥.  ⓒ강효진 기자
▲ 늑대사냥. ⓒ강효진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정소민이 '늑대사냥'의 완벽한 세트 비주얼에 대해 감탄했다.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 언론시사회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과 배우 서인국, 장동윤, 박호산, 정소민, 장영남이 참석했다.

이날 김홍선 감독은 영화 속 프론티어 타이탄호의 비주얼에 대해 "시나리오를 쓰면서 이야기에 맞춰서 프론티어 타이탄호를 그려놓고 배를 찾았다. 우리나라 조선업이 호황이라서 진짜로 서 있는 배가 한 척도 없어서 고민했다. 제작부원들이 엄청나게 고민해서 2척을 발견했다. 한 척은 인도네시아에 팔렸는데 아직 인수가 안된 것, 한 척은 엔진이 고장나서 강원도에 서있는 것이었다. 그 두 척과 비슷하게 필요한 세트를 짓고, 세 개를 하나의 배인 프론티어 타이탄호로 만드는 작업을 꽤 오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선 체크를 하면서 시나리오를 동선에 맞게 여러 번 수정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바뀌게 됐다. 그렇게 하다가 배우 분들이 떼로 나오는 분들도 많다. 한 공간에 200명 정도 들어가야 하는 신도 있고 배우들이 연기를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많은 고민들을 해서 스태프 분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도와주셔서 하나같은 모습이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정소민은 "세트의 경이로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 영화를 보면서 구분이 안 간다. 여기가 세트인지, 저기가 세트인지. 배였는지 모르겠더라. 세트가 꽤 있었는데 이렇게 기억이 왜곡될 정도로 정말 완벽한 미술이었다"고 밝혔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하는 바다 위 거대한 움직이는 교도소 내에서 잔혹한 반란이 시작되고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의 생존 게임이 펼쳐지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이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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