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배우 김선아, 안재욱. 제공| JTBC
▲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배우 김선아, 안재욱. 제공| JTBC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디 엠파이어' 김선아, 안재욱이 오랜만에 안방으로 돌아와 '연륜의 극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22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현기 PD를 비롯해 배우 김선아, 안재욱이 참석했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그린다. 묵직한 법정물의 재미에 믿음직한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진 새로운 주말 드라마를 기대하게 한다. 

이날 유현기 PD는 "3월 말에 촬영을 끝내고 후반 작업도 여름되기 전에 다 해놔서 숙제를 일찍 냈는데 선생님이 검사를 아직 안 해준 기분이다"라고 운을 뗐다. 

▲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유현기 PD. 제공| JTBC
▲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유현기 PD. 제공| JTBC

'내 딸 서영이', '최고의 이혼' 등 전작과는 다른 결의 작품을 맡게된 이유를 묻자 유현기 PD는 "여태껏 해오던 작품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가족이라는 소재다. 이번 작품은 톤은 다르지만 법복 가족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을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대본을 소개 받았을 때도 다른 결의 법률 드라마가 되겠다 싶어서 연출을 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 PD는 "이 작품은 현직 변호사들이 직접 쓴 대본"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리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법쪽에 몸담고 있는 분들만 알고 있는 얘기를 어떻게 썼을까?' 싶었는데 알고 보니까 전업 작가는 아니고 현직 변호사분들이 모여서 몇 년 동안 기획하고 노력한 성과물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분들과 몇 개월 동안 대본 작업을 함께 했다"라고 털어놨다. 

▲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배우 김선아. 제공| JTBC
▲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배우 김선아. 제공| JTBC

김선아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이자 법을 통해 부와 권력을 세습해온 상위 1% 법복 가족의 적장자인 한혜률을 연기한다. 김선아는 "3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뵙게 돼서 긴장도 되고 설렌다"라고 밝혔다. 

김선아는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대본이 가장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영화와 다르게 드라마 대본같은 경우에는 완고를 받는 게 쉽지 않다. 몇 부 정도 받아서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1부에서 2부로 넘어갈 때, 2부에서 3부로 넘어갈 때마다 물음표가 굉장히 많이 생겼다. 다음이 너무 궁금해지더라"고 말했다. 

▲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배우 안재욱. 제공| JTBC
▲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배우 안재욱. 제공| JTBC

안재욱은 로스쿨 교수이자 한혜률의 남편 나근우로 분했다. 그는 "전작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보여야 할 것이고 반전을 어떻게 보여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왜 나에게 이 역할을 줬는지도 궁금했다. 정말 막중한 책임감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들과 상의하며 '마우스'때의 반전 만큼 이 작품에서의 반전이 어떻게 비쳐질 지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또 안재욱은 "내가 연기한 나근우에게 내가 얼마나 절실히 다가가느냐가 중요했고, 절실했다. 절제돼 있는 내 마음가짐과 느낌이 어떻게 전달 될지에 대한 부담감을 풀면서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배우 김선아, 안재욱. 제공| JTBC
▲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배우 김선아, 안재욱. 제공| JTBC

"드라마에 중견 선배님들이 많으셔서 현장 갈 때마다 기대가 컸다"는 안재욱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죄어왔지만, 현장에 나가 호흡을 맞출 생각에 기대감도 컸다. 매력적인 시간들이었다"라고 전했다. 

김선아는 "안재욱 선배를 비롯해 선배님들 모두 다 TV에서 뵀던 분들이어서 촬영장 갈 때마다 TV를 보는 기분이었다. 매일 보면서도 신기하더라. 선생님들께서 너무 열심히 해주시니까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촬영장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했다. 

끝으로 유현기 PD는 '디 엠파이어'에 대해 "인간의 염치와 부끄러움에 관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김선아는 "선을 넘은 자들의 최후"라고, 안재욱은 "연륜의 극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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