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클란 라이스.
▲ 데클란 라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가 끝나고 잉글랜드 팬들은 대표팀을 향해 야유를 쏟아 부었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그룹A 3조 5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1로 졌다.

공격이 강점인 잉글랜드가 무득점으로 묶였다. 선발로 출전한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필 포든의 공격은 무뎠다.

후반이 되어서야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포든과 주드 벨링엄이 중원에서 호흡이 맞아지며 이탈리아를 위협했다.

하지만 끝내 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롱패스의 허를 찔려 자코모 라스파도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이 패배로 잉글랜드는 조 최하위를 극복하지 못했다.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그룹 B 강등 확정이다.

이탈리아 원정까지 찾아온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경기 후 라커룸으로 가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쏟았다.

잉글랜드 주전 미드필더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데클란 라이스도 고개를 숙였다. "오늘(23일) 잉글랜드 대표팀은 평균 이하로 미끄러졌다"며 "모든 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여름보다 훨씬 좋아진 점들이 있었다. 기회가 없었던 게 아닌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훈련 때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목표를 향해 가야 한다. 잘 될 거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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