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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두 번째 2이닝 투구, MVP 트라우트 삼진으로 낚아

작성일: 2016.05.13 14:16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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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은 13일(한국 시간) LA 에인절스를 맞아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스포티비뉴스=에인절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원 투수 오승환이 올 시즌 두 번째 2이닝 피칭을 했다. 지난달 17일(이하 한국 시간)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처음이다. 10-7로 앞선 가운데 LA 에인절스 타선의 '심장'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돌직구의 위력을 자랑했다. 투구수는 2이닝에 29개. 스트라이크 20개로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69%)을 보였다.

오승환은 13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인터리그 LA 에인절스전에서 두 차례 몸을 푼 끝에 610-7로 앞선 상황에서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를 구원 등판했다.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5일 만이다. 그때도 웨인라이트를 구원 등판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기록상 메이저리그 첫 블론 세이브를 허용한 바 있다 

오승환은 6회 하위 타자와 톱 타자로 이어진 타선을 맞아 볼 10개로 삼진 1개를 포함해 깔끔하게 1이닝을 처리했다7회 다시 등판한 오승환을 기다린 첫 타자는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 마이크 트라우트엿다. 신중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구사하며 교과서다운 피칭을 시작했다. 볼카운트 1-2에서 직구 시속 149km(약 93마일)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4번 앨터브 푸홀스를 맞아 1-1에서 똑같은 149km의 직구로 겨루다가 중전 안타를 맞았다. 

11루에서 상대한 타자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때린 다니엘 나바였다. 4구째 직구로 정면 승부해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연결하는 더블플레이 코스였다. 그러나 1루에서 타자주자가 간발로 세이프됐다. 1루심은 애초에 아웃을 선언했지만 에인절스의 어필로 다시보기를 해 판정이 번복돼 세이프가 됐다. 냉정을 되찾은 오승환은 6번 타자 C J 크론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2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신시내티전 2이닝처럼 7타자를 처리했다

8회 말 셋업맨 조너선 브락스톤에게 마운드를 넘겨 줄 때까지 세인트루이스는 10-7로 앞서 있다.

오승환은 직구 위주로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했다. 최고 구속은 150km(약 94마일)로 측정됐다. 고속 슬라이더도 타자의 타격 밸런스를 흐뜨려 놓는 무기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1.4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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