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황의조. ⓒ곽혜미 기자
▲ 허리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황의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박건도 기자] 그나마 위안이다. 주축 스트라이커의 부상은 심한 수준이 아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메룬과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9월 두 번째 A매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이날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8분 뒤 부상으로 쓰러지며 경기장을 떠났다. 백승호(전북 현대)가 황의조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 황의조는 78분을 소화했다.

경기가 끝난 뒤 황의조는 “첫 경기 끝나고도 허리가 좋지 않았다. 빠른 속도로 뛰다 보니 근육통이 올라왔다. 참으려고 했다가, 통증이 너무 심했다”라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은 9월 첫 경기 코스타리카전에서 2-2로 비겼다. 두 번째 카메룬과 맞대결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겼다. 황의조는 “월드컵 전 사실상 마지막 평가진이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었다. 열심히 준비했다. 승리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다소 떨어진 득점 빈도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황의조의 마지막 골은 지난 6월 이집트와 친선 경기에 나왔다. 황의조는 “공격수로서 계속 골을 넣고 싶다. 당연하다.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잘 득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심한 건 아니다. 잘 치료하면 괜찮을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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