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왼쪽)와 필 포든.
▲ 엘링 홀란드(왼쪽)와 필 포든.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엘링 홀란드와 필 포든(이상 22)이 더비전 승리에 앞장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맨시티의 기세가 보다 강했다. 점유율을 지배하며 맨유를 보다 거세게 몰아붙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믿음은 배신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줄곧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홀란드와 포든은 이날 역시 펄펄 날았다.

전반에만 각각 2골씩을 폭발하며 화력을 뽐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포든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긴 데 이어 홀란드가 34분 첫 골 맛을 본 후 3분 만에 멀티골로 시동을 걸었고, 전반 정규 시간 종료 직전 포든의 추가골이 터지며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렸다.

후반에도 이들의 화력을 꺼지지 않았다. 후반 19분 포든의 3번째 득점에 이어 포든도 28분 해트트릭 경기를 완성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홀란드는 벌써 올 시즌 3번째 해트트릭 달성이다. 이전 해트트릭 역시 홈경기에서 나왔으며, 이날까지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뿐만이 아니다. 홀란드는 이날 총 5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포든의 마지막 두 득점에 도움을 기록하며 3득점에 더불어 2어시스트까지. 그야말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홀란드와 호든은 나란히 공을 나눠 가졌다. 해트트릭 기념구를 품에 안은 채 경기장을 누비며 팬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이들은 단연 이번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 승리의 주역이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들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하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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