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롯데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롯데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박세웅을 일찍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박세웅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팀에 3-1 승리를 안겼다. 박세웅의 총 투구 수는 83개였지만, 서튼 감독은 교체를 지시했다.

이유가 있었다. 이튿날 만난 서튼 감독은 “박세웅의 발에 물집이 있었는데, 그게 터지면서 힘들어했다”며 “그래서 빨리 결정을 내리고 필승조를 투입했다.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 그랬다”며 박세웅을 교체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세웅이 내려간 뒤 총 6명의 불펜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서준원과 김도규, 최준용, 이민석, 구승민, 김원중이 차례로 등판해 최소 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편 롯데는 2연전 마지막 경기에 황성빈(중견수)-전준우(1루수)-이대호(지명타자)-잭 렉스(좌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우익수)-김민수(2루수)-정보근(포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서튼 감독은 한동희 선발 출전에 대해 “한동희는 계속 조정 중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다 열심히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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