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세이브 투수가 PS 로스터에서도 쫓겨나나… 이젠 스트라이크를 못 던진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뉴욕 양키스의 개막 마무리는 ‘쿠바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34)이었다. 전성기에서는 다소 내려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그래도 30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경력을 가벼이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그런 채프먼은 이제 오는 8일(한국시간) 시작될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할지조차도 불투명하다. 구위가 떨어진 건 그렇다 치더라도, 제구가 안 된다. 심지어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불안감마저 느껴진다. 양키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시즌 중반 클레이 홈즈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주고 셋업맨 임무를 하고 있는 채프먼은 3일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1-1로 맞선 7회 마운드에 올랐다. 볼티모어 공격을 막고 양키스의 반격 기회를 줘야 했지만,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내는 동안 2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5월과 7월까지 부진했던 채프먼은 9월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듯했다. 투구 메커니즘을 조심스럽게 수정한 양키스의 노력이 조금씩 빛을 발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이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양키스는 4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채프먼을 어떻게 판단할지는 불투명해졌다.
리그 최강의 마무리이자 파이어볼러였던 채프먼은 올해 42경기에서 3승4패9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58에 머물고 있다. 채프먼은 2010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하지만 올해는 볼넷이 급증하는 등 대체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예전의 압박감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한창 때는 패스트볼을 가운데만 꽂아 넣어도 타자들이 치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구속도 90마일 중‧후반대로 낮아진데다 이제는 100마일의 공이 채프먼의 전유물이 아니다. 타자들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100마일의 공을 보고 있고, 더 이상 채프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신중하게 승부를 하게 되고, 올해 채프먼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60%까지 떨어졌다. 이는 개인 통산 64%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이자 2년 전인 2020년(68%)보다 8%가 떨어진 수치다. 이닝당 투구 수도 18.82개로 역시 개인 경력에서 가장 많다. 포스트시즌에서 비교적 좋은 투구를 했다는 경력이 있지만 지금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다. 올해로 양키스와 3년 계약이 끝나는 채프먼에게 가을야구 기회가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