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또 한 번 토트넘 홋스퍼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3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터 밀란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29)와 재회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브로조비치는 다재다능함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전개할 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태클 등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이 높게 평가되는 자원이다.

그는 인터 밀란의 주축 선수로서 허리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포함 9경기에 선발로 나서 2골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이런 그가 토트넘과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부터 토트넘의 눈길을 끌었고,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최근까지도 영입 가능성이 전해지기도 했다.

특히 콘테 감독과의 깊은 인연은 토트넘행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던 이유다. 2015년 인터 밀란에 입단한 그는 2019년부터 약 2년 간 지휘봉을 잡았던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우승을 맛본 바 있다.

그를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최근 이탈리아 ‘CMW’이 콘테 감독이 1월 이적 시장에 앞서 다시 한번 브로조비치와 재회를 원하고 있다며 토트넘의 관심을 보도한 데 이어 리버풀 또한 그를 눈독 들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행 가능성이 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역시 쉽게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7)가 올 시즌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로드리고 벤탄쿠르(25) 또한 꾸준히 좋은 모습이다. 게다가 올리버 스킵(22)과는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브 비수마(26)까지 새롭게 영입해 팀에 브로조비치를 위한 자리가 거의 없어 보인다.

인터 밀란이 실질적으로 그를 내줄 가능성도 적다. 이미 지난 3월 재계약을 체결해 2026년까지 동행을 연장하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고,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그를 이적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5200만 파운드(약 838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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