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디슨이 4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환호하고 있다
▲ 매디슨이 4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스터 시티가 부진을 깨고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해냈다. 제임스 매디슨이 경기를 지배하며 레스터 시티에 값진 승점 3점을 안겼다.

레스터 시티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4-0으로 대파했다. 개막전부터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가 첫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레스터 시티는 제이미 바디를 전방에 배치했다. 반스, 듀스버리-홀, 틸레망스, 매디슨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은디디가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저스틴, 파에스, 에반스, 카스타네였고 골키퍼 장갑은 워드가 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아워이니가 레스터 시티 골망을 조준했고, 존슨, 깁스-화이트, 린가드, 쿠야테, 오브라이언이 허리에서 뛰었다. 포백은 로디, 맥켄나, 쿡, 윌리엄스를 배치했고, 골문은 헨더슨이 지켰다.

레스터 시티는 전반 25분에 매디슨의 첫 번째 골이 터졌다. 매디슨은 린가드가 어설프게 걷어낸 볼을 정확하게 잡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중앙 수비 맥켄나의 허벅지에 맞고 굴절돼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에 전반 26분 반스의 환상적인 추가골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반스는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노팅엄 포레스트 골망을 뒤흔들었다. 전반 35분 매디슨이 3번째 골을 터트리며 그라운드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전에도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은디디와 다카를 투입해 전방과 중원에 변화를 줬다. 후반 28분에 교체로 들어온 다카가 팀 4번째 쐐기골을 터트리며 레스터 시티에 완벽한 승기를 안겼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측면을 활용해 만회골을 노리려고 했지만, 레스터 시티를 뚫을 수 없었다. 레스터 시티는 맹활약했던 매디슨을 빼고 천천히 경기를 정리했다. 홈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신고하면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경질 위기에 몰렸던 브랜든 로저스 감독도 일단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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