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나폴리가 이적 시장에서 쏟아질 러브콜을 차단하려고 한다. 김민재(25)와 재계약까지 염두에 뒀다. 실제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숱한 팀이 김민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나폴리'는 4일(한국시간) "유럽 톱 팀들이 김민재에게 영입 제안을 한다면, 나폴리는 즉각 김민재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려고 한다. 1년 연장 계약에 상향된 연봉 등 조항이 준비됐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올해 여름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나폴리에 압류했다. 페네르바체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나폴리에서도 보였다. 칼리두 쿨리발리 공백을 개막전부터 지우면서 현지 팬과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경쟁 팀에도 마찬가지였다. AC밀란을 상대로 톱 클래스 수비력을 보였다. 올리비에 지루에 순간 고전했지만 곧바로 영리하게 차단했다. 특히 추가 시간 코너킥에서 감각적인 볼 차단에 AC밀란 파올로 말디니 단장까지 혀를 내둘렀다. 

압도적인 활약은 8라운드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 영예로 이어졌다. 아시아 선수 최초 세리에A 이달의 선수였다. 트로피를 받은 김민재는 토리노전에서 압도적이었고 평점 7.3점을 받았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자 벌써부터 이적설이 들렸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에 김민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페네르바체 시절처럼, 입단 한 시즌 만에 이적설이 쏟아질 기세다. 나폴리는 러브콜이 쏟아진다면 상향된 재계약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바이아웃을 포함해 모든 조건에서 대우를 하려고 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3+1년 혹은 3+2년에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06억 원)다. 내년 7월부터 바이아웃이 발동되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큰 자본이 바이아웃을 제안한다면 곧바로 개인 협상이다. 나폴리가 김민재와 재계약에서 상향된 바이아웃을 확정하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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