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와 결별할 것으로 보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맨유와 결별할 것으로 보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임창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와 결별을 준비 중이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내보낼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 "호날두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좋은 조건이 온다면 호날두 이적을 막지 않을 방침이다.

2021-22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지난 시즌 리그 18골을 포함해 24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알렸다.

하지만 맨유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이 과정에서 팀의 프리시즌 일정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구설에 올랐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이적에 실패했고, '맨유 잔류'로 새 시즌을 맞았다.

팀워크를 저해하는 행동을 하자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계획에서 제외했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늘었고, 현재 리그에서 공격포인트를 단 한 개도 올리지 못했다.

▲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특히 엘링 홀란드가 맹활약 한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대패도 벤치에서 지켜봤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커리어 존중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지만, '텔레그래프'는 호날두가 크게 좌절했다고 전했다.

호날두 이적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으로 합류를 원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제안이 유일했다.

선수와 구단의 뜻이 모아지면서 이적이 급속도로 추진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난 이적시장 분위기대로라면 호날두를 데려갈 팀이 있을지는 알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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