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크푸르트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콘테 감독은 4일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최근 열린 아스널전 패배와 함께 자신의 경기 운영 스타일을 언급했다. 수비적인 팀 컬러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맨체스터 더비를 언급했다.

먼저 그는 "아스널전에서 마지막 패스를 활용할 수 있었다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1-1로 갈 수 있었는데, 패스에서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다가 치고 나가는 역습이 토트넘의 무서운 점 중 하나다. 지난 5월에도 아스널을 상대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같은 방식으로 3-0으로 이겼다"라며 "나는 계획을 세우고, 선수들의 특성을 활용할 최선의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계획을 짜 두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그러지 않으면 6골, 7골, 8골을 먹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런 일이 자주 벌어진다"라고 밝혔다.

또한 "난 그런 일을 절대, 절대, 절대 당하지 않는다. 공간을 많이 내주면서 허술한 축구를 해 6골, 7골, 8골 내주는 것을 싫어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6-3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전반에만 맨체스터 시티가 4-0으로 앞서나갈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한편 콘테 감독은 자신의 선수 선발에 대한 믿음을 달라고 호소했다. 오른쪽 윙백을 맡고 있는 에메르송 로얄의 부진이 겹치자 새로 가세한 제드 스펜스와 맷 도허티를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콘테 감독은 "팬들이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는 걸 이해하지만, 난 매일 훈련장에서 선수들을 관찰한다"면서 "선택은 나의 몫이다. 내가 어떤 선수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그가 준비되지 않아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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