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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은' 한국 여자 배구, 이탈리아에 1-3 패

작성일: 2016.05.14 12:1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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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블로킹에 맞서는 김연경 ⓒ FIVB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티켓이 걸린 첫 경기에서 끈질기게 맞섰으나 쓴맛을 봤다.

한국은 1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스코어 1-3(17-25, 20-25, 27-25, 18-25)으로 졌다. 26점을 책임진 김연경을 중심으로 양효진(13점)과 김희진(10점)이 힘을 보태면서 공격을 이끌었으나 중요할 때마다 범실이 나오면서 차고 나가지 못했다. 아울러 이탈리아의 끈끈한 수비에 애를 먹었다.

한국은 대회를 앞두고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이탈리아와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강팀과 3경기(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를 연달아 치르는데 1, 2차전에 총력을 기울여 승수를 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이탈리아보다 평균 신장이 약 4cm 정도 작지만 높이에서 밀리지 않았다. 블로킹 13개로 12개를 기록한 이탈리아보다 1개 더 많았다. 서브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한국이 서브 에이스 6개 이탈리아가 4개였다. 다만 범실이 26개로 이탈리아보다 10개 더 많이 기록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가야 했다.

경기 초반 긴장을 풀지 못했다. 리시브가 흔들리고 잔 범실이 나오면서 1세트 7-15까지 점수가 벌어지면서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몸이 풀리면서 블로킹과 서브로 2세트는 좋은 흐름을 탔다. 그러나 14-11에서 연달아 5점을 뺏기면서 흐름이 깨졌다. 김연경과 염혜선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연이어 나온 범실이 뼈아팠다.

3세트 15-19까지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20-20 균형을 맞춘 뒤 듀스로 경기를 끌고 갔다. 24-24에서 배유나의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바꾼 뒤 27-25로 세트를 챙겼다.

배유나와 김연경이 4세트 공격을 주도했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가운데 김연경이 힘을 내면서 3-1로 앞서 나갔다. 배유나는 5-3에서 블로킹을 잡으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그러나 다시 범실이 나오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12-12에서는 파올라 에고누에게 연달아 서브 에이스를 내주면서 12-14로 점수가 벌어졌다. 김연경을 활용해 반전을 노렸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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