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웅, 이승현, 라건아가 동시에 선발로 나왔다 ⓒ KBL
▲ 허웅, 이승현, 라건아가 동시에 선발로 나왔다 ⓒ KBL

[스포티비뉴스=통영, 맹봉주 기자]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전주 KCC는 4일 오후 2시에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경기에서 원주 DB에 77-97로 졌다. 

이적생들의 데뷔전으로 눈길을 모았다. KCC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허웅과 이승현을 동시에 잡으며 FA(자유계약시장) 시장 승자가 됐다. 이날 경기는 허웅, 이승현이 KCC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공식 경기였다.

두 선수 다 몸놀림은 가벼웠지만 아직 손발이 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허웅 특유의 폭발력, 이승현 장기인 부지런한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았다. 기대했던 두 선수의 투맨 게임도 자주 볼 수 없었다.

이날 허웅은 11득점 2어시스트, 이승현은 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웅은 4쿼터 중반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갔다.

경기 후 KCC 전창진 감독은 "허웅의 허리 상태는 더 봐야된다. 큰 이상은 없을 것 같다"며 "지금 100% 컨디션이 아니다. 본인이 무리하다가 통증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현이는 운동한지 얼마 안 됐다. 핑계아닌 핑계지만, 다같이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