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 알버트 푸홀스가 703호 홈런을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타점 단독 2위(2216타점)로 올라섰다.
▲ 전설 알버트 푸홀스가 703호 홈런을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타점 단독 2위(2216타점)로 올라섰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 김성철 영상기자] 은퇴를 앞둔 42살 베테랑이라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푸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경기 푸홀스는 702호 홈런을 터트리며 전설 베이브 루스(2214타점)의 타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뒤 이날 새롭게 703호 홈런을 쏘아 올려 메이저리그 타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0-0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지던 6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미치 켈러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타구는 시속 99마일(약 159.3㎞)을 기록했고, 발사 각도 25도로 361피트(110m)를 날아갔다.

은퇴를 선언한 푸홀스는 후반기 더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할이 넘는 타율(0.321)과 18개의 홈런 46타점 7할이 넘는 장타율(0.718)을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확정했기 때문에 푸홀스의 야구는 포스트시즌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