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스 모우라.
▲ 루카스 모우라.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여전히 부상을 안고 있으며 아직 복귀 시점을 거론하기에도 이르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4일(이하 한국시간) 루카스 모우라(30)가 다시 경기장에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발언을 보도했다.

모우라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 교체 자원으로서 팀의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선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은 적었다.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끌었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상 30), 데얀 클루셉스키(22) 등에 히샬리송(25)까지 새롭게 가세하면서 공격 자원이 보다 풍부해졌다.

역시 개막전에서 경기 막판에서야 그라운드에 투입되는 등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2경기에서 단 12분 만을 소화한 채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탈이 길어지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8월 첼시와의 2라운드 맞대결로 이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앞서 직전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이후에도 콘테 감독은 “모우라가 걱정된다.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다”라고 우려를 표한 데 이어 5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번 그의 상황을 전했다.

여전히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콘테 감독은 “모우라가 다시 멈춰 섰다. 그가 오랫동안 이탈할 것으로 생각된다. 의료진들은 그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까지 빡빡한 일정 속에 있기에 모우라의 이탈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A매치 브레이크 이후 클루셉스키 마저 통증을 호소해 출전이 어려운 상황으로 콘테 감독의 공격 옵션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더 부트 룸’은 “모우라와 클루셉스키가 결장하면서 콘테에게는 브리안 힐(21)만이 벤치에 남아 있다”라며 “이들의 부상으로 콘테 감독에게 최악의 시기가 찾아왔고,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윙어를 되찾고 싶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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