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 ⓒ KBL
▲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 ⓒ KBL

[스포티비뉴스=통영, 맹봉주 기자] 이틀 전 패배를 갚았다. 설욕과 동시에 4강 진출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오후 4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2-83으로 이겼다.

지난 1차전에서 가스공사에 7점 차로 패했던 현대모비스는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득실 마진에 따라 4강엔 현대모비스가 올랐다. 

필리핀 선수들끼리 맞대결에서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웃었다. 아바리엔토스는 15득점 6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우석은 1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게이지 프림은 18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11분 14초만을 뛰며 4득점에 그쳤다. 유슈 은도예는 2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아시아 쿼터로 온 필리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현대모비스의 아바리엔토스와 가스공사의 벨란겔은 화려한 기술로 상대 수비를 휘저었다. 두 선수 손끝에서 두 팀의 공격이 시작됐다.

3쿼터부터 주도권은 현대모비스가 쥐었다. 수비 성공 후 연이어 속공을 가져가며 리드 폭을 벌렸다. 특히 3쿼터 막판 속공 과정에서 나온 아바리엔토스의 환상적인 패스가 감탄을 불렀다.

아바리엔토스는 오른쪽에 주는 척하면서 왼쪽에 있는 김태완에게 공을 줬다. 김태완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현대모비스 벤치를 일어나게 했다.

가스공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은도예가 버티는 골밑이 단단했다. 4쿼터 초반 은도예는 원핸드 슬렘덩크로 74-74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의 원맨쇼로 다시 달아났다. 아바리엔토스는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렸다.

프림과 저스틴 녹스는 은도예가 버티는 골밑에서 소중한 득점을 하며 힘을 더했다. 경기 막판 은도예에게 들어간 더블팀 수비 성공 후 나온 이우석의 더블 클러치 득점은 결정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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