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적설에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해리 케인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관련된 소문에 휩싸였다. 뮌헨이 케인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 선수로 점찍고 영입을 시도 중이라는 얘기였다.

올리버 칸 뮌헨 CEO(최고경영자)마저 케인을 데려오고 싶다는 인터뷰를 공개적으로 하며 소문에 불을 붙였다. 프로 데뷔 후 우승컵이 하나도 없는 케인으로서는 혹할 만한 이야기였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년 연속 우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케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뮌헨 이적 질문을 받았다. 13일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이었다.

여기서 케인은 "난 지금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 다가올 경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다. 뮌헨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 하지만 내 모든 신경은 토트넘에 있다. 지금은 내일(13일) 밤에 이기는 것밖에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엘링 홀란드를 언급한 기자도 있었다. 현재 홀란드는 15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에 있다. 2위 케인(8골)과 격차가 상당하다.

최근 몇 년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란 타이틀은 케인의 차지였다. 이번 시즌엔 골 관련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홀란드에게 갔다.

케인은 "나는 다른 선수들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히 다른 선수가 어떻다고 평가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홀란드는 올 시즌 환상적인 시즌 출발을 보였다. 할 수 있는 얘기는 여기까지다"며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어떻게든 팀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