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제공|죠이커뮤니케이션
▲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제공|죠이커뮤니케이션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유희열과 이적의 근황을 전했다.

김종진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정동 CJ아지트 광흥창에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 20주년(2022 MIX)' 바이닐 앨범 출시 기념 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많이 힘든 유희열을 비롯해 윤상이 코러스로 참여하고 뮤직비디오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표절 의혹 등이 불거진 유희열과 이적 등을 언급하며 "두 사람을 유튜버들이 난타를 때린다. 많이 힘들어서 메시지 보내도 답을 잘 못한다"고 전했다.

김종진은 "그런데 유희열에게 '형 앨범 나왔어'라며 고맙다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답이 왔다. 어쩌면 우리 음악이 힘든 사람들에게 세상으로 다시 나올 수 있는 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바이닐 구매를 인증한 데이식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종진은 "이번 바이닐은 한정반으로 발매돼 주위에 선물을 줄 수 없었는데, 데이식스 멤버 한 명이 구매했다고 인증하는 메시지를 보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션이 다른 뮤지션의 음악을 듣는다는 게 이렇게 큰 감동이 될 줄 몰랐다. 특히 후배 뮤지션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아이돌 밴드가 우리 음악을 들어주는 게 이렇게 감사하구나 싶었다"고 했다.

봄여름가을겨울 '브라보 마이 라이프' 앨범은 이들의 정규 7집으로 2002년 1월 2일에 발표됐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최대 히트곡 중 하나이자 당시 국민적인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타이틀곡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비롯해 '세상 사람들이여', '사랑하나봐'와 데이식스가 리메이크 해 화제가 됐던 '너는 지금쯤...' 등 명곡들이 수록됐다.

봄여름가을겨울이 오는 15일 오후 4시와 7시 서울 광흥창 CJ 아지트에서 '만원사례'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1일 발매된 '브라보 마이 라이프! 20주년(2022 MIX)' 바이닐 앨범 구매자에 한해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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