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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순간 아직"이라던 방탄소년단, 진짜 '아미'로 열 '완전체 2막'

작성일: 2022.10.18 12:4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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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뮤직
▲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 이행과 함께 팀의 2막을 연다. 

하이브는 17일 공시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라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순차 병역 의무 이행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월 공포된 병역법 개정안으로 만 30세까지 합법적으로 병역을 연기한 상태였지만, 이를 철회하고 순서대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로 했다. 멤버들의 현역, 대체복무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먼저 군대에 가는 것은 1992년생인 '맏형' 진이다. 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무청의 통지에 따라 입대할 예정이다. 입대 전에는 솔로 가수로 첫 싱글을 발표하고 제이홉에 이어 두 번째 솔로 활동을 펼친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9년의 역사를 정리하는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이 9년간 걸어온 길을 조명하는 앨범인 '프루프'는 방탄소년단이 음악으로 증명해 온 것들을 통해 이어질 이들의 '증명의 역사'를 기대케 했다. 

방탄소년단은 '프루프' 발표와 함께 단체 회식 영상으로 당분간 개별 활동에 주력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역시 입대로 생길 공백과 이후의 제2막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은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를 발표한 제이홉을 시작으로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이홉을 잇는 두 번째 솔로 주자는 진이다. 진은 입대 전 솔로 가수로 싱글을 발표한다. '슈퍼참치'라는 솔로곡이 있지만, 진이 팀 앨범이 아닌 개인의 이름으로 정식 싱글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멤버들 역시 솔로 앨범 등을 염두에 두고 음악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M의 경우 팬들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공연 전 간담회에서 솔로곡을 작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뷔의 경우 음악적 결과물 외에도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있어 배우로서 활동도 기대된다. 프로듀싱에 능한 슈가는 물론, 독보적 몽환적 음색의 지민, 지붕 뚫는 고음까지 뛰어난 파워풀 가창력의 정국까지, 멤버들 모두 다채로운 음악 활동이 가능하다.

개별 활동 역시 완전체 활동을 위한 수순이다. 멤버들 모두 완전체 활동까지 걸리는 공백의 시간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고, 소속사와 멤버들은 2025년에는 완전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완전체 공백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예상할 수 없다. 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를 취소할 예정인데, 통상적으로 입영 연기부터 입대까지는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10월 말 입영 연기를 신청할 경우 빠르면 연말, 통상적으로는 연초 정도에 입대가 가능하다. 이후 멤버들 역시 병무청의 통지대로 입대할 수 있어 멤버들의 입대, 전역 시기 역시 예상하기란 힘든 일이다.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하이브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하이브

다만 멤버들이 완전체 활동을 염두에 두고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국방의 의무 이행 후 시작될 방탄소년단의 더 화려한 2막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멤버들은 입대 발표 직전인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에서 방탄소년단의 더 큰 성장과 도약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지민은 "여기까지 온 건 맛보기"라며 "앞으로 더 가야지. 30년, 40년"이라고 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고, 리더 RM 역시 "늘 굳건하게 음악 만들고, 무대 할테니 부디 믿음을 가져달라"라고 했다. 슈가 역시 "10년이 지나도 (우린) 여기에 있을 것 같다"라며 "여러분들 같이 한번 늙어보자"라고 말해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방탄소년단은 아미와 함께 진정한 '아미'가 돼 활동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 5만 명이 운집한 부산 콘서트를 마치며 "우리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고 외친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 이행을 마치고 돌아와 어떤 활동 2막을 이어가며 새로운 역사를 쓸지에도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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