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짜오 K팝" 아이돌 출신지, 베트남까지 넒어졌다[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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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K팝의 저변이 넓어지며, 아이돌 그룹의 다국적화는 예삿일이 됐다. 중화권이나 일본, 태국 출신 아이돌 멤버는 K팝신에서 익숙해진 가운데, 이제 베트남까지 출신지가 넓어졌다.
지난 2월 21일 데뷔한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보이그룹 템페스트 멤버 한빈은 K팝 아이돌 최초 베트남 출신이다. Mnet '아이랜드'에 출연하며 처음 눈도장을 찍은 한빈은 데뷔 전 베트남에서 K팝 커버 댄스팀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멤버 중 가장 나중에 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템페스트와 한빈을 향한 베트남 K팝 팬들의 관심 뜨겁다. 특히 데뷔 전 공개한 개인 티저 영상은 한빈이 홀로 61만뷰라는 압도적인 조회수를 기록했고, 수많은 베트남어 댓글들이 달렸다. 베트남 팬들은 "K팝 아이돌에 베트남 멤버가 있을 거라 생각 못했는데 기쁘다"며 반가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월 22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서 처음 데뷔시킨 걸그룹 뉴진스도 베트남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K팝신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해 온 민희진 이사가 만들었다는 점 외에도, 베트남 출신 멤버 하니가 있기 때문이다. 하니는 베트남 출신 두 번째 K팝 아이돌이며, 걸그룹 멤버로서는 첫 번째다.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큰 성공을 거뒀는데, 특히 베트남에서의 성적이 눈에 띈다. 앨범 발매 직후인 지난 8월 1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뉴진스 데뷔 앨범의 첫 번째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은 공개 당일인 지난 1일 한국 '일간 톱 송' 차트 정상에 올랐고, 수록곡 4곡 모드 차트 상위권에 자리했고,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7개 국가 '일간 톱 송'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무려 4곡 100위권 안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하니의 국적이 베트남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인구 9800만명 육박하는 베트남은 오래전부터 K팝의 인기가 뜨거웠다. 특히 베트남은 35세 미만 인구 비율이 70%를 넘을 만큼 젊은 국가라는 점, 이러한 청년 세대들이 K팝에 호감도가 높다는 점은 K팝의 시장성을 충분히 입증한다.
2019년 K팝 데이터 연구소 블립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을 제외한 국가별 K팝 영상 조회수는 인도네시아(26억2000만, 9.9%), 태국 (21억5000만, 8.1%), 베트남(19억6000만, 7.4%), 미국(19억5000만, 7.4%) 순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K팝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 출신의 K팝 아이돌 멤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교류가 잦은 국가이며 K팝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 베트남 출신 아이돌의 등장은 예견됐던 일"이라며 "기획사들이 멤버 발굴을 위해 꾸준히 여러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아이돌들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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