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듀크大 졸업'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트로맨, 무릎 부상에 감사한 이유

작성일: 2016.05.18 14:57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듀크대학교 사회학 학사 학위를 받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커스 스트로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전화위복이 됐다. 마커스 스트로맨(2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릎 부상에 고마워했다. 스트로맨은 지난해 무릎을 다친 뒤 재활 기간 완벽한 복귀를 준비했다. 이때 훗날로 미뤄 둔 대학 졸업을 떠올렸다. 그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았고 결국 모두 잡았다. 스트로맨은 이틀 전 그토록 바라던 사회학 학사 학위를 품에 안았다.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은 18일 '스트로맨이 지난 16일 미국 명문 듀크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사회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찢어져 재활 과정을 밟아야 했던 그는 치료 기간 학교 수업에 꾸준히 참석해 이 같은 기쁨을 누렸다"고 보도했다.

스트로맨은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십자인대 파열에 감사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 학위를 취득하면서 체력과 정신력 모두 향상한 기분이 든다. 정말 기쁘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18라운드로 지명 받았지만 입단하지 않았다. 이후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있는 듀크대 사회학과에 진학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했다. 듀크대는 매사추세츠대 등에 이어 미국 내 대학 랭킹 8위에 이름을 올린 손꼽히는 명문교다.

스트로맨은 대학을 졸업하기 전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2번의 높은 순위로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프로 입단 뒤에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다. 프로 운동선수가 된다 해도 대학은 꼭 졸업하겠다고 어머니와 약속했기 때문이다.  

기회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찾아왔다. 스트로맨은 지난해 봄 무릎을 크게 다쳤다. 스프링트레이닝 로스터에서 낙마했다.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심해 장기 이탈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 그는 빅리그 복귀와 대학 졸업을 모두 겨냥했다. 재활 기간 연습 투구와 공부를 함께 진행했고 결실을 이뤘다. 지난해 9월에 팀에 복귀해 4승 평균자책점 1.67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4.23을 챙기며 토론토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