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최원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대구FC 최원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구FC가 K리그1 잔류를 이끈 최원권(41)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대구는 7일 최원권 감독대행을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최 감독은 지난 8월 감독 대행 부임 후 강등 위기에 처해있던 대구의 경기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렸다.  K리그1 파이널 라운드에서 3승 2무를 기록해 2022년 10월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신선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 스스로도 충분히 감독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며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 2000년 당시 조광래 현 대구 대표이사가 지휘하던 안양LG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던 최 감독은 2013년 대구로 이적해 2016년 은퇴했다. 2017년부터 대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코치, 수석코치를 거쳤다.

2018년과 2021년 FA컵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에 일조했고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3회(2019,2021,2022년) 진출의 성과도 냈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 갑작스럽게 대구의 사령탑을 맡아 어려운 순간이 많았지만, 선수, 코칭스태프, 팬 분들과 하나가 되어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어주신 구단과 대구 팬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늘 배우는 자세로 선수들과 함께 노력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는 올 시즌보다 더 발전된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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