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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성용’ 인천 쯔엉, 단 한 경기로 잠재운 논란

작성일: 2016.05.23 01:26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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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쯔엉(21)이 K리그 데뷔전에서 맹활약하며 그동안의 ‘마케팅’ 논란을 잠재웠다. 

쯔엉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 FC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광주는 후반 추가 시간 나온 김민혁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인천 김도훈 감독은 그동안 인터뷰에서 “쯔엉은 마케팅용 선수가 아니다. 때가 되면 실력을 보여 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쯔엉이 경기에서 뛰는 장면을 직접 본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쯔엉의 실력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인천이 베트남 출신 쯔엉을 앞세워 마케팅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됐다.

광주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쯔엉은 자신의 기량을 모두 보여 줬다. 수비 압박에 당황하지 않고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했고 전방에 단번에 연결하는 롱패스 능력도 보였다. ‘베트남 기성용’이라는 별명답게 부드럽고 날카로운 연결 플레이를 펼쳤고 인천 선수 가운데 가장 돋보였다. 

쯔엉은 아직 풀타임으로 뛸 수 있는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후반 13분 교체됐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데뷔였다. 팀의 간판 골잡이 케빈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전반 44분 이효균이 퇴장한 악재가 있는 상황에서도 쯔엉은 자신의 몫을 충실히 해냈다.  

쯔엉은 성공적으로 K-리그 데뷔를 하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웠다. 단 한 경기만에 인천의 즉시 전력감으로 부상한 쯔엉의 K-리그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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