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진. ⓒ곽혜미 기자
▲ 방탄소년단 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30, 김석진)이 내달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진은 오는 12월 13일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5사단으로 입대한다. 진은 해당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 훈련을 받은 후 자대로 배치받을 예정이다.

앞서 진은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다음 달 생일인데 신나느냐'라는 한 팬의 물음에 "아뇨…최전방 떴어요"라고 답하며 영장이 나왔음을 암시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군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할 수 있다. 1992년 12월 4일 생인 진은 현재 만 30세로 올해 말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했다. 

긴 시간 방탄소년단의 벙역 특례 이슈 관련 정치권에서 의견이 오고가며 사회적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진은 지난달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당초 2020년부터 입대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와 콘서트 등으로 미뤄졌다며 "이 문제로 욕을 많이 먹어 억울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진은 올해 6월에도 입대를 계획했지만,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입대를 미뤘다. 

결국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가 끝난 뒤, 소속사 하이브는 지난달 17일 진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이 순차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고 밝혔다. 

▲ 방탄소년단 진이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을 발매한다. 제공|빅히트 뮤직
▲ 방탄소년단 진이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을 발매한다. 제공|빅히트 뮤직

입대를 앞두고 진은 지난달 28일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손잡고 첫 공식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매했다. 또 같은 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버 플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에 오른 뒤, 이달 4일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했다. 

이후 진은 SBS '런닝맨', 웹예능 '할명수',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덜어줬다. 

진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각 멤버들은 순차적으로 입대하며 당분간 완전체 활동은 보기 힘들 전망이다. 소속사 측도 이와 관련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방부는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 중이라도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나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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