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코레아.
▲ 카를로스 코레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FA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3가지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와 3년 총액 1억53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코레아는 시즌이 끝난 뒤 바로 옵트아웃(선수가 잔여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권리)을 통해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코레아를 데려온지 1년 만에 다시 잃은 미네소타는 그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코레아는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았다. 2017년과 2021년 2차례 올스타에 선정돼고 202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17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올 시즌 미네소타로 옮겨온 코레아는 시즌 초 컨디션 난조를 보였으나 136경기 22홈런 70득점 64타점 타율 0.291 장타율 0.468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트레이 터너, 잰더 보가츠 등 다른 유격수 자원도 FA 시장에 나와 있지만 가장 젊고 전성기에 있는 코레아의 몸값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 '스타 트리뷴'의 라벨 E 닐 기자는 팟캐스트에서 "미네소타 구단은 코레아의 생각을 보기 위해 몇 가지 제안을 건넸다. 6년 계약, 8년 계약, 10년 계약까지 있다. 6년 계약이 당연히 평균 연봉은 가장 높다. 연 3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아도 미네소타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행선지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25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코레아에게 관심을 가진 팀으로 미네소타와 함께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 등을 열거했다.

다만 위 홈페이지는 "코레아의 재능은 의심할 바가 없지만 그는 계속해서 그라운드에서 이슈를 가지고 있다. 코레아는 커리어를 통틀어 140경기 이상 뛴 시즌이 2차례 뿐이다. 2017년에는 109경기, 2018년에는 110경기, 2019년에는 75경기 출장에 그쳤다"며 부상 이슈를 경계하라고 각 구단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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