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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6사사구' KIA 유창식, 여전히 발목 잡은 '제구 불안'

작성일: 2016.05.23 22:3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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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식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들쑥날쑥한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선발 유망주' 유창식(24, KIA 타이거즈)이 고비마다 볼넷을 내주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유창식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퓨처스리그 경찰청과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6사사구 10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팀도 경찰청에 12-19로 무릎을 꿇었다.

0-1로 끌려가던 4회말 이닝 첫 두 타자 박준태, 안치홍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뺏기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 전준우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유영준에게 3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바깥쪽 패스트볼을 초구로 던졌지만 유영준이 가볍게 툭 밀어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가 나왔다.

2-4로 뒤진 5회말 또다시 만루 위기를 맞았다. 장승현-신본기-박준태에게 2안타, 1볼넷으로 무사 만루 상황에 놓였다. 다음 타자 안치홍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승부를 펼쳤으나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전준우, 이성곤에게 볼넷 2개를 더 내주고 추가 1실점했다. 유창식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투구 수는 101개였다. 이어 등판한 박동민, 김현준이 승계 주자 3명에게 모두 홈을 허락해 자책점은 10점으로 늘어났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다. 38⅓이닝을 던지면서 36볼넷을 내줬다. 9이닝당 볼넷 수(BB/9)가 8.45개에 이른다. 퓨처스리그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선발투수로서 많은 볼넷은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를 어렵게 하고 수비 시간이 길어져 야수의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누상에 주자가 쌓일수록 대량 실점의 가능성도 커진다. 프로 데뷔 5년째를 맞는 유창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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