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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최강 타선' 피츠버그, 허들 감독의 열쇠 쥔 '해적들'

작성일: 2016.05.25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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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해적단의 불방망이가 식는 법을 잊었다.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내셔널리그(NL)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팀 타율, 출루율, OPS, 최다안타, 사구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3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이달 말부터 약 5주 동안 21연전, 16연전을 치러야 한다. NL 최고 화력을 자랑하는 타선은 쉽지 않은 일정을 앞둔 클린트 허들 감독의 전술 운용에 숨통을 틔워 줄 '열쇠'다.

피츠버그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팀 타율 0.280을 거두고 있다. 이 부문 NL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 출루율도 0.357로 1위다. 팀 OPS 0.785, 팀 안타 수 412개로 모두 NL 2위다. 올 시즌 피츠버그 타자들의 누타(TB - Total Bases) 합계는 632고 2루타는 81개를 때렸는데 두 부문 모두 4위에 해당한다. 장타와 단타를 가리지 않고 뽑아 낸다. 양대 리그 통틀어 가장 짜임새 있는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2012년 시즌 NL 최다안타왕에 올랐고 이듬해엔 MVP로 뽑혔던 앤드루 맥커친이 여전히 빼어난 공격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올해 40경기에 나서 타율 0.248(165타수 41안타) 8홈런 19타점 OPS 0.881를 올리고 있다. 타율은 낮지만 팀 내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32홈런 페이스를 펼치고 있는데 소총수가 다소 많은 피츠버그 타선에 눈부신 배팅 파워를 더하고 있다.

▲ '해적단 최고 거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앤드루 맥커친 ⓒ Gettyimages
그레고리 폴랑코는 타율 0.299(154타수 46안타) 5홈런 23타점 OPS 0.918를 수확하고 있다. 팀 내 최다 타점을 올리고 있다. 볼넷도 25개로 가장 많다. 출루율이 시즌 타율보다 1할 가까이 높은 0.392에 이른다. 올 시즌 주로 3번과 6번 타순에 서고 있는 폴랑코는 누상의 동료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자신의 출루도 확실히 챙기는 이상적인 연결 고리 노릇을 완벽하게 책임지고 있다.

2016년 시즌에 37경기 이상 그라운드를 밟은 야수 8명 가운데 4명이 3할대 타율을 거두고 있다. 스탈링 마르테, 존 제이소, 조시 해리슨, 조디 머서가 주인공이다. 폴랑코의 시즌 타율이 3할에 육박하고 맥커친은 통산 타율이 0.296다. 맥커친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평균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부상에서 복귀한 강정호는 지난해 타율 0.287를 챙겼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면 이 팀이 얼마나 괜찮은 콘택트 능력을 지닌 타자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피츠버그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가 비로 취소돼 24일부터 휴식일 없이 21연전을 치른다. 애초 24일이 휴식일이었으나 23일 콜로라도전이 순연됐다. 21연전을 펼친 뒤에는 16연전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6월 14일 하루 쉬고 곧바로 연전에 들어간다.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마운드 과부하가 우려되는 스케줄이다. 이럴 때일수록 팀 타선이 뜨거운 타격감으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줄 필요가 있다. 피츠버그의 짜임새 있는 타선이 녹록지 않은 연전 일정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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