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토일드라마 '슈룹' 포스터. 제공| tvN
▲ tvN 토일드라마 '슈룹' 포스터.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장르적 제약에서 벗어나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는 설정과 색다른 시선으로 재미를 배가시킨 '슈룹'이 오는 4일 종영한다. 

지난 10월 15일부터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이 4일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슈룹'은 내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린 채,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로, 배우 김혜수부터 김해숙, 최원영, 문상민, 윤상현, 유선호, 김민기, 강찬희 등이 등장한다. 

'슈룹'은 정통 사극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스토리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과감한 설정과 이 모든 걸 감싸 안아주는 점이 기발하고 독창적이면서도 큰 울림을 선사했다. 퓨전 사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 인기만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슈룹'은 첫 방송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였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 특히 지난 27일 방송된 14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4.1%(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여기엔 김혜수의 영향이 지대했겠지만, 김혜수, 김해숙 말고도 문상민, 유선호 등의 열연이 있었기에 시청률이 빛날 수 있었다.

특히 '슈룹'은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TOP10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27일까지 TV(비 영어) 부문에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7까지 총 5주간 누적 시청시간은 6천433만 시간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슈룹'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유상원 제작국장은 "'슈룹'의 전 세계적 인기를 통해 스토리에 힘이 있는 좋은 작품이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통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매회 다아내믹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충격을 안기고 있는 '슈룹'이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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