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정현, 프랑스 오픈 1회전 탈락…리우올림픽 자력 진출 실패

작성일: 2016.05.24 21:52 조영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정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0, 삼성증권 후원, 한체대, 세계 랭킹 111위)이 생애 처음 출전한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에서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4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캉탱 알리스(20, 프랑스, 세계 랭킹 154위)에게 0-3(1-6 4-6 4-6)으로 졌다.

정현은 지난해 세계 랭킹 51위까지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하며 랭킹이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정현은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그 가운데 7번이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우승했던 부산 오픈에서 그는 1회전에서 졌다. 이어 열린 서울 오픈은 복부 부상으로 기권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 3회전에 진출해야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다음 달 6일 기준 세계 랭킹 80위권에 진입해야 올림픽 출전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러나 1회전에서 만난 알리스의 강한 서브와 공격에 무릎을 꿇으며 올림픽 자력 진출은 불가능해졌다.

정현은 국제테니스연맹(ITF)의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나가는 실낱같은 희망을 바라보는 처지가 됐다.

▲ 캉탱 알리스 ⓒ Gettyimages

1세트는 알리스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정현은 상대의 강한 서브와 포핸드 공격을 좀처럼 막지 못했고 점수 차는 0-3으로 벌어졌다. 힘겹게 첫 게임을 이긴 정현은 1-4로 뒤늦게 추격했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알리스가 6-1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정현은 고전했다. 공격력에서 열세를 보인 정현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며 1-3으로 뒤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제 기량을 찾은 정현은 3-5까지 추격했다. 9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알리스와 펼친 스트로크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4-5까지 추격한 정현은 동점을 노렸다.

알리스는 어려울 때마다 강한 서브와 포핸드 공격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2세트 막판 정현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알리스의 공격에 밀려 4-6으로 2세트를 내줬다.

2세트까지 알리스는 위너 16개를 기록했지만 정현은 6개에 그쳤다. 알리스의 첫 서브 성공률은 80%를 넘었지만 정현은 68%였다.

▲ 정현 ⓒ Gettyimages

벼랑 끝에 몰린 정현은 3세트에서 반전을 노렸다. 1-0으로 앞선 정현은 2번째 게임에서 6번이나 브레이크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끝내 브레이크하지 못하며 1-1 동점을 허용했고 전세는 1-3으로 뒤집혔다.

정현은 침착하게 점수 차를 좁혔고 4-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알리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했고 결국 알리스가 6-4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알리스는 서브 득점 8개, 위너는 46개를 기록했다. 정현은 서브 득점이 없었고 위너는 19개에 그쳤다. 정현은 서브와 포핸드 공격에서 큰 열세를 보이며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를 남겼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