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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태극기 밟은 송민규 사과, “너무 기뻐 인지 못했다”

작성일: 2022.12.03 05:48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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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강 진출 기념 사진 촬영 중 태극기를 밟은 송민규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 16강 진출 기념 사진 촬영 중 태극기를 밟은 송민규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 송민규의 사과문 ⓒ송민규 SNS 갈무리
▲ 송민규의 사과문 ⓒ송민규 SNS 갈무리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기념 촬영 도중 태극기를 밟은 송민규(전북현대)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승점 4)은 우루과이(승점 4)와 승점,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4골을 기록하며 2골에 그친 우루과이를 제치고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H조 최강 포르투갈을 마주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스타가 즐비한 상대였다.

여기에 벤투호 수비의 핵인 김민재(나폴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포르투갈의 공격력을 막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악재가 닥친 셈이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막판 한국이 기적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가나를 상대한 우루과이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마음 졸이며 경기 결과를 기다리던 한국 선수들은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16강 진출 기념사진 촬영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단체 사진 촬영 도중 자리를 옮기려던 송민규가 태극기를 밟고 가로질렀다. 그러자 일부 팬들은 태극기를 밟은 송민규의 행동을 지적했다.

사태를 인지한 송민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너무 기쁜 나머지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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