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귀국한 손흥민 ⓒ곽혜미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귀국한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6년 연속 '올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에 선정됐다. 

한국 갤럽은 8일 "올해 11월 7일부터 24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1천771명에게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 두 명까지 물은 결과' 손흥민이 86.2%의 압도적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손흥민은 6년 연속 1위에 오르며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스크 투혼'을 펼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안와골절이 완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전한 손흥민은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또한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2021~2022 시즌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성과도 거뒀다.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흥민은 "가능성을 보고 달렸다. 포르투갈전 승리 가능성도 희박했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좋은 문장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2위는 '배구 여제' 김연경(34, 흥국생명)이 차지했다. 그는 9.9%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끈 김연경은 올 시즌 국내 V리그에 복귀해 흥행몰이에 나섰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 류현진(35)은 6.4%의 지지를 받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이강인(마요르카)은 5.1%로 4위, 김민재(나폴리)는 4.8%의 지지로 5위에 올랐다.

한국 갤럽 조사에서 축구 선수 3명 이상이 5위 안에 든 건, 러시아 월드컵이 열린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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