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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았던 눈물 터뜨린 거인...“울면서 인터뷰 하는 것도 마지막이네요”[GG 인터뷰]

작성일: 2022.12.09 20: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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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곽혜미 기자
▲ 이대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최민우 기자] “울면서 인터뷰 하는 것도 마지막이다.”

이대호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대호는 황금장감을 품에 안고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이대호는 142경기에서 179안타 23홈런 101타점 타율 0.331 장타율 0.502를 기록하며 은퇴 시즌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13표 중 292표를 얻었고, 득표율 93.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수 이대호’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다. 시상식을 마친 뒤 만난 이대호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울면서 인터뷰를 하는 것도 마지막이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로서, 선수로서 마지막 행사라 더 슬펐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 이대호 ⓒ곽혜미 기자
▲ 이대호 ⓒ곽혜미 기자

시즌 시작 전부터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그는 “은퇴를 앞두고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좋은 성적을 내고 떠나고 싶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웃으면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성적도 잘 나왔고 이렇게 골든글러브까지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오는 눈물은 막지 못하겠더라.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더 눈물이 났다. 22년 동안 선수생활 하면서 좋았던 점도 있었고,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다. 옆에서 같이 고생해준 아내와 아이들, 장인 장모님을 생각하니까 더 눈물이 났다”며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눈물을 흘리며 떠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다. 떠나는 순간 이대호는 40세 5개월 18일의 나이로 KBO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고, 최초로 은퇴 시즌에 황금장갑 수상한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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