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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눈물 흘린 케인에게…손흥민 위로의 응원

작성일: 2022.12.12 08:32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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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진출 실패에 고개를 떨궜다
▲ 해리 케인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진출 실패에 고개를 떨궜다
▲ 토트넘 '영혼의 콤비' 케인과 손흥민(왼쪽부터)
▲ 토트넘 '영혼의 콤비' 케인과 손흥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해리 케인(29)이 월드컵에서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다. 프랑스전에 패배한 뒤에 얼굴을 감싸쥐며 그라운드만 바라봤다. 토트넘 팀 동료 손흥민(30)은 SNS를 통해 위로의 '좋아요'로 응원했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만났다.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2실점밖에 하지 않았고 점점 결정력도 올랐기에 자신이 있었다.

9번 공격수 케인을 중심으로 필 포든과 부카요 사카가 몰아쳤지만, 프랑스는 매서웠다. 전반전에 추아메니에게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 케인이 토트넘 팀 동료 위고 요리스를 뚫고 페널티 킥을 성공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프랑스의 결정력은 날카로웠다. 케인의 동점골이 터진 뒤에 올리비에 지루가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 잉글랜드에 또 페널티 킥이 선언되며 천금같은 기회가 왔다. 이번에도 케인이 페널티 킥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나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잉글랜드는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 뒤에 케인은 고개를 떨구며 그라운드를 응시했고, 4강 진출 무산에 "페널티킥을 찰 때 충분히 자신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내가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짐"이라고 말했다.

이후에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처참한 순간이었다. 모든 걸 걸었지만 내가 책임져야 할 작은 부분에 밀려 졌다. 숨지는 않을 것이다. 아픈 걸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스포츠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월드컵 기간에 보내줬던 응원에 감사하다"고 알렸다.

웨인 루니와 데이비드 베컴 등 잉글랜드 전설들이 케인의 말에 "고개를 들어라"며 위로했다. 토트넘 팀 동료이자,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을 보유하고 있는 손흥민도 케인의 SNS 글귀에 '좋아요'를 눌러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손흥민은 16강전이 끝난 뒤에 귀국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나면 적에서 친구로 돌아온다. 토트넘 팀 동료들이 월드컵에서 많이 뛰고 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있다. 우승은 꼭 우리 팀 선수 중 한 명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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