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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존중 좀 해줘" 케인 감싼 픽포드 행동…英 매체도 극찬

작성일: 2022.12.12 10:0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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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 조던 픽포드, 키어런 트리피어 ⓒ연합뉴스/REUTERS
▲ 해리 케인, 조던 픽포드, 키어런 트리피어 ⓒ연합뉴스/REUTERS
▲ 해리 케인, 조던 픽포드, 키어런 트리피어 ⓒ연합뉴스/AFP
▲ 해리 케인, 조던 픽포드, 키어런 트리피어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슬픔에 쓰러진 해리 케인(토트넘).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보호에 나섰다.

케인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9분 1-1 균형을 맞추는 동점 골을 터뜨렸다.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부카요 사카(아스널)를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이 골로 케인은 자신의 A매치 53번째 골을 기록하며 웨인 루니와 함께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역사적인 순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후 아쉬운 순간이 찾아왔다. 후반 36분 메이슨 마운트(첼시)가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에게 당한 파울로 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돼 케인이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오른발 슛이 허공으로 붕 뜨고 말았다. 그대로 좌절했다. 1-2로 뒤처지던 상황에서 중요한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케인은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을 그대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경기 후 모든 시선은 케인에게 쏠렸다. 방송 카메라가 좌절하고 있는 케인을 잡자, 팀 동료인 픽포드와 키어런 트리피어가 나섰다. 특히 픽포드는 카메를 향해 "존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픽포드가 케인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면서 많은 칭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픽포드와 트리피어는 방송국 직원들에게 공격적이지 않았다. 보기 좋은 행동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슬픔에 잠긴 케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야기를 건넸다. 그는 "정말 힘든 밤이다. 나도 팀도 처참하다. 주장으로 상황을 받아들인다. 페널티킥을 놓친 책임감도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 준비를 탓할 수는 없다. 첫 번째 때처럼 두 번째 시도를 할 때도 자신감이 있었다. 물론 아픈 일이며, 오래 아플 테지만, 그것도 팀의 주장이자 리더가 되는 것의 일부"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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